1만번째 행운의 주인공에게 기념 이벤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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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근대역사관·국립대구박물관 공동 특별기획전 관람 장면. 대구근대역사관 제공 | ||
대구근대역사관은 국립대구박물관과 공동으로 근대 대구 섬유산업을 조명하는 '대구 도심 공장굴뚝, 기계소리 –近代 대구 섬유 읽기-' 특별기획전을 지난 9월30일부터 내년 3월8일까지 개최하고 있는데, 지난 11일 관람객 1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근대 섬유산업의 선각자로 불리는 추인호의 동양염직소와 여공으로 불린 여성 노동자에 대한 내용도 소개하고 있다. 윤복진의 ‘스므하로 밤(스무하루 밤), 유진오의 '여직공' 단편소설(1931) 등도 새롭게 관심을 끌고 있다.
1만번째 관람객 행운의 주인공은 서울에서 여행을 와서 대구근대역사관을 방문한 유준서 씨다. 유준서 씨는 “도시마다 대표 이미지가 있는데, 대구 하면 더운 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대구하면 섬유도시라는 이미지가 떠오를 것 같고 대구가 큰 규모의 도시가 될 수 있었던 기반 중 하나가 섬유산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역사관은 1만번째 관람객 주인공에게는 기념사진 촬영과 대구근대역사관에서 준비한 소정의 기념품을 전달했다.
대구근대역사관 관장을 맡고 있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신형석 박물관운영본부장은 “전시에는 식민지시기 암울했던 상황에서도 섬유산업에 참여한 한국인의 활동과 여성 노동자의 삶, 해방 후 제일모직과 코오롱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데 전시 관람을 비롯해 전시 연계 행사에도 참여해 보시면 유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역사관은 오는 15일과 22일 특별기획전과 연계해 어린이 체험학습 '대구 근대 섬유 전시 보며, 양말목으로 드림캐처 만들기'를 4회 진행한다. 신청방법 및 문의는 홈페이지 공지를 참고하면 된다.
최연청 기자
ycchoibeee@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