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8시40분 시작, 입실 마감은 8시10분까지

- 전국 55만4000여 명 응시…7년 만에 최대 규모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둔 12일, 대구와 경북 지역 수험생 4만6000여 명이 일제히 예비소집에 참석한다.
예비소집은 이날 오후 각 시험장에서 진행되며, 수험생들은 신분증과 응시원서 접수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교육 당국은 “시험장 위치와 변경된 시험실 환경, 부정행위 방지 규정을 예비소집에서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올해 수능은 13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4개 시험지구, 1260여 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수험생은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을 완료해야 하며, 이후에는 입실이 제한된다.
2025년 수능에는 이른바 ‘황금돼지띠’ 세대가 본격적으로 응시하면서, 지난해보다 3만1000여 명(6.0%) 늘어난 55만4000여 명이 시험에 나선다.
이는 2018학년도 이후 7년 만에 최대 응시 규모다.
대구·경북 지역의 응시자는 총 4만6351명으로, 2024학년도보다 약 2000명 증가했다.
교육계는 재학생 비중 확대와 경쟁률 상승으로 올해 입시가 치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능 성적은 다음 달 5일 수험생에게 통지될 예정이다.
이후 대학별 수시모집 합격자는 12월 13일까지 발표되며, 정시모집 원서 접수는 12월 27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교육 당국은 “수험생들은 예비소집을 통해 유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하고, 당일 교통상황과 날씨에 대비해 여유 있게 이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부용 기자
queennn@para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