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최초 ‘심터’ 조성·청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건강도시 모델 제시

▲ 대구 중구보건소가 3년 연속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중구 제공
대구 중구보건소가 3년 연속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보건소는 지난 4일 열린 ‘2025년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 성과 평가’에서 우수기관상을 수상하며, 지역 건강증진 사업의 모범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평가는 대구시가 주최하고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지원단이 주관했으며, 대구시 및 9개 구·군 보건소와 유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기관 시상과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중구보건소는 대구시 최초로 심뇌혈관질환 안심마을인 ‘건강동네 심(心)터’를 조성해 생활 속 건강관리 기반을 확립했다. 또한 청년층을 위한 ‘청춘 心쿵·건강우정 프로젝트’, 직장인 참여형 ‘Health-everywhere 챌린지’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간호대학생을 ‘심(뇌)금(연)을 울리는 건강 서포터즈’로 위촉해 지역사회 참여를 넓힌 점도 주목받았다. 그 결과 참여자 만족도는 97%, 혈압 인지율은 20%포인트 향상되는 등 실질적 개선 효과를 거뒀다.

황석선 중구보건소장은 “이번 수상은 주민이 주체가 되어 건강문화를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중구형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모델을 발전시켜 모두가 건강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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