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열 군수, 대통령 국정설명회서 보상·설계 재원 촉구

군위군이 TK신공항 사업의 내년도 예산 반영을 위해 중앙정부와의 협의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군위군은 김진열 군수가 지난 1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국정설명회에 참석해 신공항 보상과 기본·실시설계 추진에 필요한 재원을 내년도 정부 예산에 포함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대통령과 국무총리, 경제부총리, 지방시대위원장,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해 민선 8기 시장·군수·구청장이 함께해 국정운영 방향과 지역 균형발전 과제가 논의됐다. 김 군수는 이 자리에서 “대구경북신공항은 이전지 확정 후 5년이 지나 필요한 절차 대부분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며 “이제 남은 것은 토지보상과 착공이며, 핵심은 재원”이라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또한 기부대양여 방식의 구조적 한계를 언급하며 “공자기금 등 활용 가능한 재원을 동원해 보상과 설계를 즉시 시작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예산을 반영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신공항 이전·건설의 실질적 착수를 위해 ‘올해가 분수령’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군위군은 이번 만남이 TK신공항 조속 추진을 위한 절차적 협의를 이어가기 위한 중요한 계기였다며, 중앙정부와의 소통을 강화해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군수는 “지역사회와 함께 반드시 사업을 앞당기겠다”며 향후 대응에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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