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안전지킴이 교육 강화, 등하굣길 보호 역량 높여

교육은 경찰서 소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아동안전지킴이 16명이 참여해 아동 대상 범죄가 실제로 발생하는 환경과 위험 신호를 파악하는 법을 집중적으로 익혔다. 서대문에서 발생한 약취·유인 미수 사건을 비롯해 유사 사례를 바탕으로, 예방 중심의 대응 방식이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현장에서는 등하굣길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징후 식별, 신고 절차, 초동 대응 요령 등 실전형 교육이 이뤄졌다. 아동 성폭력 예방, 아동 인권, 성인지 감수성 등 지킴이가 반드시 갖춰야 할 기본 소양 교육도 병행됐다. 단순한 지침 전달이 아니라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실습 중심이어서 참여자들의 호응이 높았다.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지킴이와 지킴이집 운영자의 역량은 아이들의 안전과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아동안전정책을 강화하고, 위험을 미리 차단할 수 있는 현장 대응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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