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곡동 침수, 함지산 산불, 염색공단 폐수유출 사태 등 거론... 예방중심 행정전환 촉구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이날 대구시 교통국과 대구교통공사의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시철도 4호선 사업이 시민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음을 강하게 질타하고, 신공항 연결교통망, PM 안전사고, 공사장 주변 보행 안전대책 등 교통 현안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지만(북구2) 위원은 도시철도 4호선 사업에 대해 차량 형식, 차량기지, 역사 간격 등 사업의 전반적인 문제를 지적하며, 내년 시장 선거까지 사업을 전면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함께 교통공사의 aDRT 시범사업이 운송 실적 부진으로 시범사업의 취지를 살리지 못했다며 형식적인 사업에 그쳤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조경구(수성구2) 위원은 만촌 및 동대구역 지하통로 공사와 관련해 공사 지연 문제와 도로점용 시 보행자 안전대책 미흡을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했다. 김정옥(비례) 위원은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의 통행위반 차량에 대한 단속 공백을 지적하며 대중교통과 보행 중심의 도로 환경이 위협받고 있는만큼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날 기획행정위원회 재난안전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반복되는 재난의 구조적 원인을 지적하며 사후복구 중심의 행정에서 벗어나 예방‧복구‧대응‧복구의 전 단계를 아우르는 체계적 재난관리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윤영애(남구2) 위원장은 노곡동 침수사고의 재발과 수문과 배수펌프의 관리가 대구시와 북구청으로 이원화된 구조적 문제점을 질타하며 관리주체 일원화와 근본적 재발방지책 마련을 주문했다.
류종우(북구1) 위원은 함지산 산불이 입산 통제 기간에 발생한 화재라는 점에서 관리 미흡을 지적하며 피해복구를 위해 단순 조림위주가 아닌 생태복원을 위한 로드맵 마련을 요구했다. 김대현(서구1) 위원은 염색공단 폐수 유출 사태를 지적하며 재발방지를 위해 관련 부서의 합동 관리체계 마련을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