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 협력, 로컬 인재 57명 배출하며 지역상생 모델 구축

▲ 대구과학대가 북구청과 협력, 로컬 인재 57명 배출하며 지역상생 모델 구축했다. 대구과학대 제공
대구과학대학교가 13일 교내 글로벌세미나실에서 ‘2025년 행복 북구 평생직업대학 로컬크리에이터 양성과정’ 하반기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 수료식을 통해 지역 기반 창업·문화 인재 57명을 배출했다.

대구과학대학교와 북구청이 함께 운영하는 이번 과정은 로컬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지역의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상생형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로컬 비즈니스 이해, 지역 리더십, 창업 탐색 등 이론 과정과 함께 도시재생 현장, 지역 창업 사례 탐방 등 실습 중심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수료생들은 왜관 ‘므므흐스 부엉이 버거’, 칠곡 향교, 불로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도동측백문화마을 등 지역 현장을 직접 찾으며 지역 창업 생태계를 실제로 분석했다. 또한 한광식 전문대학평생직업교육협회 사무총장, 골목상권경제학자 모종린 교수, 도건우 전 대구테크노파크 원장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로컬 산업의 흐름과 창업 전략을 제시했다.

전공 연계 학점 인정 제도도 큰 호응을 얻었다. 수료생들은 향후 대구과학대학교 입학 시 이번 교육과정 일부를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 실질적인 진학 연계 효과가 있다. 대학과 북구청은 이번 과정을 통해 지역문제 해결형 인재 양성 모델을 구축하고, 북구 지역사회와 협력한 로컬 프로젝트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지은 대구과학대학교 총장은 “배움이 실천으로 이어질 때 도시가 성장한다”며 “지역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길러내고,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평생직업대학의 역할을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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