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요금제로 인천복합 10년 장기 공급

▲ 한국가스공사가 14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센터에서 한국중부발전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가 14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센터에서 한국중부발전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 동안 인천복합화력발전소 2·3호기에 총 200만t 규모의 천연가스를 공급하게 된다.

가스공사는 올해 서부발전, 남부발전에 이어 중부발전까지 연달아 유치하며 개별요금제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확인했다. 개별요금제는 천연가스 수급 안정과 공급비용 절감을 위해 2020년 도입된 제도로, 이용량에 따라 요금을 세분화해 가격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중부발전이 이번 계약을 선택한 데는 인천복합화력발전소의 수도권 전력 생산 비중이 높다는 점과, 안정적 연료 수급이 핵심이라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공사는 현재까지 연간 360만t 이상 누적 계약 물량을 확보하며 개별요금제 확대 기반을 다지고 있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개별요금제 확대는 양사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에게 더 큰 혜택을 돌려주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국가 공급망 안정성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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