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중인 김건희 특검팀이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4일 특검팀은 언론 공지를 통해 김진우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업무상 횡령 및 배임,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김 여사 모친인 최은순씨와 양평 공흥지구에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수사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의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된 물품을 숨기거나 없앴다는 혐의도 있다.
관계자는 같은 혐의로 함께 조사를 받았던 모친 최은순 씨에 대해선 범행의 가담 정도와 증거인멸 우려 등을 참작해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4일과 11일 이들을 동반 소환해 각각 12시간가량 조사했다. 이들은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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