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후 배식 봉사·수저 나눔으로 비행 예방 강조

▲ 동부경찰서가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을 격려하고 비행을 예방하기 위해 ‘학수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동부경찰서 제공
대구 동부경찰서가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을 격려하고 비행을 예방하기 위해 ‘학수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동부경찰서는 지난 14일 청구고에서 배식 봉사 캠페인을 시작으로 관내 고등학교 10곳을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학교전담경찰관이 점심시간 배식 봉사를 진행하고, ‘따뜻한 밥 한 숟가락’의 의미를 담은 기념 수저를 학생들에게 전달하며 수능 후 해방감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음주·흡연 등 비행을 사전 차단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학수저’는 ‘학교전담경찰관이 수능 시험 보느라 수고했다며 학교로 찾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경찰이 학교 현장을 직접 찾아 학생들과 소통하며 건전한 또래 문화를 독려하는 동부경찰서의 자체 시책이다.

경찰은 이번 활동을 통해 수능 이후 생기기 쉬운 일탈 행동을 예방하고, 고3 학생들이 안전하게 일상과 학교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수능을 마친 학생들이 해방감 속에서도 비행에 빠지지 않고 건강한 일상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청소년 보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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