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공무원합창단이 지난 15일 카이스트 본원 대강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제27회 대전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혼성합창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는 대전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음악협회 대전시지회가 주관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전국 규모의 권위 있는 합창경연대회다.

대구시 공무원합창단은 조우석 지휘자의 지휘 아래 깊이 있는 하모니와 풍성한 감정 표현으로 관객과 심사위원 모두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김동진 작곡·조인택 작사 ‘당달구’와 우효원 작곡·김영랑 시 ‘모란이 피기까지는’ 등 우리 민요와 가곡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대는 예술성과 서정미를 고루 갖추며, 절제된 감성과 아름다운 화음으로 깊은 울림을 남겼다.

2004년 창단된 대구시 공무원합창단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의 공직자들로 구성된 예술단체로 음악을 통해 공직사회에 활력과 창의성을 불어넣고 시민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대구시 공무원합창단은 정기연주뿐 아니라 요양시설, 병원, 복지기관 등 다양한 현장에서 꾸준히 찾아가는 음악 봉사를 실천하며 ‘시민 속의 합창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안중곤 단장(대구시 행정국장)은 “합창은 여러 목소리가 하나로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감동 그 자체”라며 “이번 수상은 단원들의 열정과 시민들의 응원이 함께 만든 결과로, 대구시 공무원들이 음악으로 하나 되는 마음을 보여준 뜻깊은 성과”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