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 중심 교육의 힘, 단체상·지도자상 동시 석권

▲ 영남이공대가 제19회 대한민국 자동차진단평가 기능경진대회’에서 단체상과 지도자상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영남이공대 제공
영남이공대학교는 경기과학기술대학교에서 열린 ‘제19회 대한민국 자동차진단평가 기능경진대회’에서 단체상과 지도자상을 동시에 거머쥐었다고 17일 밝혔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15일 대회에서 스마트 e-자동차과 학생들이 실차 기반 진단·평가 능력을 발휘하며 전국대회 2관왕이라는 성과를 냈다. 지난 수년간 실무교육 중심으로 체질을 바꿔온 학과의 흐름이 전국 무대에서 다시 한번 증명된 셈이다.

대한민국 자동차진단평가 기능경진대회는 중고차 진단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대표 전국대회로, 올해는 일반부 100명과 학생부 50명 등 총 150명이 참가해 예년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이 가운데 영남이공대 학생들은 종합 진단 능력과 정비 문서화 과정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마트 e-자동차과는 자동차 산업의 빠른 기술 변화를 따라가기 위해 실차 분석, 성능·상태 점검, 고장 분석 훈련 등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해왔다. 최근에는 전기차·하이브리드 등 미래차 분야까지 교육 범위를 넓혀 EV 배터리, 고전압 시스템 이해 등 산업체 요구도를 반영한 커리큘럼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이번 단체상은 학과 차원의 실무 교육 체계가 산업 현장에서 통한다는 점을 확인한 성과이며, 지도자상은 학생 교육을 맡아온 교수진의 전문성과 교육력이 대회 운영진으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다. 중고차 산업에서 자동차진단평가사는 차량 상태를 과학적·정량적으로 판단하는 핵심 직군으로, 산업 내 수요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이재용 영남이공대학교 총장은 “스마트 e-자동차과의 꾸준한 실무 강화 교육이 빛을 발했다”며 “미래차 기술 변화에 대응하는 교육을 더욱 넓혀 학생들이 현장에서 인정받는 최고의 기술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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