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금성대군·순흥 선비들의 비극 재해석…영주심포니오케스트라 참여

‘피의 땅(죽계천 피끝마을)’은 조선 시대 비극 속에서 희생된 단종, 금성대군, 사육신, 순흥 선비들의 충절과 아픔을 음악으로 담아낸 창작 합창교성곡이다. 역사적 사실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이번 공연은 웅장한 교성곡과 서정적 합창이 어우러져 깊은 울림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경상북도, 경북문화재단 후원으로 마련돼 지역 예술단체가 중심이 되어 지역의 역사와 정신을 문화예술 콘텐츠로 개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영주시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인 영주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와 합창을 함께 이끌며, 지역 전문예술단체로서의 역량과 창작예술 발전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영주시 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단종과 순흥 선비들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재해석한 이번 작품을 통해 관객들이 우리 역사의 숭고한 정신을 예술적으로 느끼고 위로받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돼, 자세한 정보는 영주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영주시문화예술회관으로 가능하다.
강성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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