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 예방·교육 성과 전국 수준, 지역 건강정책 선도

▲ 대구 중구보건소가‘2025년 심뇌혈관질환 조기 증상 홍보 및 교육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중구 제공
대구 중구보건소는 지난 10일 열린 ‘2025년 심뇌혈관질환 조기 증상 홍보 및 교육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대구·경북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주최한 행사로, 지역 보건기관이 참여해 심뇌혈관질환 조기 인지와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 성과를 평가했다. 중구보건소는 지난해와 올해까지 4년 연속 수상하며 예방·관리 분야에서 대표 기관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구보건소는 지역 특성과 연령대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대구 최초로 조성한 심뇌혈관질환 안심 마을 ‘건강동네 심터’, 청년층을 겨냥한 ‘청춘 심쿵·건강우정 프로젝트’, 생활 속 실천을 이끄는 ‘Health-everywhere 챌린지’, 주민 참여형 ‘심뇌금연 건강 서포터즈’ 등이 대표적이다. 사업 대부분이 지역사회 밀착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참여자 만족도 97%, 혈압수치 인지율 20%포인트 향상이라는 실질적 성과가 뒷받침되면서 ‘홍보·교육’ 차원을 넘어 지역 건강 수준을 직접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체감 성과가 수치로 확인되며, 프로그램의 지속성과 효과성도 입증됐다.

중구보건소는 지역 건강 문제를 일상 속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연령층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예방·관리 프로그램을 확대해 왔다. 이번 수상으로 대구·경북 심뇌혈관질환 관리의 중심 역할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황석선 보건소장은 “주민이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보건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일상 속 건강 문화를 넓혀 심뇌혈관질환 예방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