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그풋볼 전국 24팀 집결, 생활체육공원서 미래 스포츠 열기

이번 대회는 지난 15일 군위 생활체육공원에서 대한미식축구협회가 주최한 전국 규모 행사로, 2028 LA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플래그풋볼의 매력을 현장에서 이뤘다. 충돌이나 태클 없이 허리 플래그를 잡아 플레이를 종료하는 방식의 비접촉형 스포츠로, 판단력·협동·전술성이 강조돼 청소년 스포츠 교육에 적합하다는 평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24개 팀, 약 300명의 선수들이 초등·여중·남중·여고·남고 등 5개 부문에서 기량을 겨뤘다. 서울 윈드호버스, 이우중, 소양마운틴스 등이 부문별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의 열기를 더했다. 경기는 SBS와 SOOP 플랫폼을 통해 중계돼 현장에 오지 못한 팬들도 생생하게 시청할 수 있었다.
군위군은 플래그풋볼 육성의 거점 지역으로 성장해 왔다. 생활체육 기반을 통해 지역 청소년과 주민들에게 종목 체험 기회를 넓혀왔고, 이번 전국대회 유치로 지역 스포츠 저변 확대에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대한미식축구협회는 “플래그풋볼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서 성장 가능성이 큰 스포츠”라며 “전국대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국내 저변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김민규 기자
whitekm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