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건과 ‘애니션’, 반려산책로 ESG 환경봉사, 유기견 보호소 활동도 이어가

이번 활동에는 동물보건과 1·2학년 학생 13명과 반려견이 동참해 금호강 주변을 걸으며 쓰레기를 수거했다. 단순한 산책을 넘어 ‘반려문화·환경보호·지역 봉사’를 연결한 ESG 기반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애니션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반려산책로를 입양한 이후, 공항강변로 일대에서 정기적으로 펫깅을 이어오고 있다. 반려견과 함께 쓰레기를 줍는 펫깅은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생활형 환경봉사로, 올바른 반려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학생들은 학기마다 네 차례 활동을 진행하며 캠퍼스 주변의 생태공간을 가꾸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강형승 회장은 “앞으로 동물보건사가 될 학생으로서 지역 환경을 지키고, 반려견과 함께 책임 있는 산책 문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윤채연 학생은 “강아지와 걷는 즐거움에 환경보호까지 더해져 봉사의 의미가 더 크게 느껴진다”고 했다.
배동화 학과장은 “학생들이 전공 지식과 실천을 연결해 올바른 반려문화를 스스로 만들어가는 모습이 대견하다”며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역량과 공동체 의식을 갖춘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애니션 동아리는 오는 28일 대구 남구 유기견 보호소에서도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동물보건과는 국가자격증 기반의 글로벌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민규 기자
whitekm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