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공감 리터러시 프로그램 성료, 가족 참여형 평생교육 호응

▲ 대구과학대학교가 달성군 비슬산 유스호텔에서 ‘세대공감 디지털 리터러시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과학대 제공
대구과학대학교는 달성군 비슬산 유스호텔에서 ‘세대공감 디지털 리터러시 캠프’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대구과학대 RISE사업단이 추진하는 ‘구·군 연계 찾아가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핵심 사업으로, 세대가 함께 디지털 역량을 체험하도록 기획됐다.

캠프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개최, 모집 정원인 25가족(50명)이 조기에 마감될 만큼 관심이 높았다. 가족 단위로 팀을 구성해 디지털 기초부터 미디어 활용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세대 간 디지털 격차를 자연스럽게 줄이는 시간이 마련됐다.

첫날에는 ‘우리 가족 뉴스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기사 작성부터 촬영, 편집까지 뉴스 제작의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도록 구성됐으며, 대구시청자미디어센터와 협업해 실습 중심 교육이 제공됐다. 참가 가족들은 직접 만든 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디지털 미디어 이해도를 높였다.

둘째 날에는 비슬산 치유의 숲에서 디지털 기기를 내려놓는 ‘디지털 디톡스’ 체험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자연 속에서 휴식과 성찰을 통해 일상적 기기 사용 습관을 돌아보고, 어린이부터 부모까지 함께 ‘건강한 디지털 선언문’을 작성하며 캠프를 마무리했다.

참가자 박수연 학생 가족은 “가족이 함께 뉴스를 제작해보는 경험이 매우 뜻깊었다”며 “아이들이 디지털 매체를 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더 확대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지은 대구과학대 총장은 “대학의 디지털 전문성을 지역사회와 공유해 주민들이 디지털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도록 돕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달성군과 협력을 넓혀 평생교육 거점대학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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