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선 대구의 시계 다시 돌릴 것”…시당 찾아 현장 최고위
통합공항 금융지원·AI 로봇산업 육성 등 대구 현안 연이어 언급
“영남발전특위 준비 중”…TK 전열 재정비 예고, 민심 회복 시도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대구 중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제184차 대구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당의 험지로 분류되는 ‘보수 텃밭’ 대구를 처음 찾아 “민주당은 대구 발전의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민주당 대구시당 당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대구가 민주당으로서는 어려운 지역임에는 분명하다”면서 “민주당은 대구부터 살리고 회복시키겠다. 멈춰선 대구의 시계를 다시 돌리도록 민주당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대구·경북 민군 통합공항 건설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께서 타운홀 미팅 때 ‘지원 규모와 국가 전체 편익 등을 고려해 실현 가능하도록 검토하겠다’고 말씀했다”며 “대구시에서 요구하고 있는 공자기금 융자 반영과 2026년도 금융비용 반영 이런 부분을 (당도)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또 “대한민국 AI(인공지능) 로봇 수도 건설을 대구시가 건의했는데, 이 부분은 대통령 공약”이라며 “대구 AI 로봇기업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겠다. 딥테크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힌 만큼 대구 발전의 신성장동력인 이 부분도 당에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대표는 “수성 알파시티 내에 AX 허브 조성이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전통적 제조업 중심이었던 대구의 산업 구조를 재편하고 IT 전문인력 유입과 미래형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중요한 변화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뿐 아니라 “메디시티 대구 또한 미래 산업의 핵심축이 될 것”이라며 “9월 출범한 대구 영빈관 의료 협의체 AI 바이오 메디시티 대구 협의회가 의료기관 간 협력과 산업 연계를 강화해 지역 의료산업의 새로운 성장 로드맵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8월 경주 현장 최고위에서 약속한 '영남발전특별위원회'도 "준비 중에 있다"고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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