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대학생 20명 선발, 1인당 150만 원 생활비 지원

이번 장학금은 iM사회공헌재단이 기탁한 기부금을 기반으로, 대구·경북 지역의 학자금 지원구간 3구간 이하 학생 중 성적과 가계 여건 등을 종합해 선발된 20명에게 1인당 150만 원이 지급됐다. 주거·생활비 부담이 큰 대학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현장에서 체감되는 장학사업’이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한국장학재단은 2009년 설립된 교육부 산하 준정부기관으로, 국가장학금과 학자금대출을 비롯해 연간 11조 원이 넘는 재원을 기반으로 다양한 고등교육 지원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2024년 기준 국가장학금 등 12개 장학사업을 통해 124만 명에게 4조 6천억 원을, 학자금대출을 통해 63만 명에게 2조 1천억 원을 지원하는 등 국내 최대 규모의 교육복지 체계를 담당하고 있다.
iM사회공헌재단은 2019년부터 대구·경북 지역 대학생을 위한 기부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약 2억 3천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하며 저소득층 대학생과 특별재난지역 학생 등 지원 대상을 점차 확장해왔다. 재단의 지속적인 기부 구조가 지역 청년들의 학업 연속성과 정착 안정성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수여식에 참석한 한 학생은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었다”며 “앞으로 제게 주어진 기회를 사회에 돌려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학금이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청년들에게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준 셈이다.
고영종 한국장학재단 상임이사는 “지속적인 나눔이 미래 인재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된다”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교육 기회를 더 넓히고, 청년들이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황병우 iM사회공헌재단 이사장도 “이번 장학금이 이름처럼 청년들의 등대가 되길 바란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ESG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