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세대 넘는 참여, 주민·유학생 어우러진 캠퍼스 한마당

행사장은 공연과 참여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활기가 넘쳤다. 재학생 공연을 시작으로 한국어 스피치 대회, 국가별 전통의상 경연대회, K-POP 경연대회 등이 펼쳐져 다문화 교류의 장을 넓혔다. 반려동물 관련 토크쇼도 마련돼 연령대를 아우르는 관심을 모았다.
부스 프로그램도 다양한 세대와 국적이 자연스럽게 섞이는 구조로 운영됐다. 혈당 체크 등 건강 서비스를 제공한 건강존, 퍼스널컬러 진단, 캐리커처, 한복·교복 스타일링과 인생네컷 촬영, 전통 소품 만들기 체험 등이 이어져 참가자들이 캠퍼스 곳곳에서 머물며 교류하도록 구성됐다.
푸드존에서는 분식, 태국·베트남 등 아시아 각국의 음식과 디저트가 제공됐으며, 모든 메뉴는 해당 국가 출신 외국인 유학생이 직접 조리해 축제의 개성을 더했다. 학과별 운영 부스는 전공 실무 역량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교육적 의미도 남겼다.
김민경 국제처장은 “이번 축제는 대학과 지역사회가 자연스레 어울리는 상생의 장이었다”며 “재학생 내부의 다양한 집단이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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