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쉽 재개, 눈꽃축제 연계한 겨울상품 본격 준비

▲ 한국철도공사 대구본부가 울릉도 동절기 관광 활성화를 위해 레일쉽(기차+선박) 상품과 울릉도 눈꽃축제를 연계한 겨울 여행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코레일 대구본부 제공
한국철도공사 대구본부는 울릉도 동절기 관광 활성화를 위해 레일쉽(기차+선박) 상품과 울릉도 눈꽃축제를 연계한 겨울 여행상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지역 관광과 철도 이동을 결합한 새로운 겨울철 상품이 등장하며 울릉도 관광이 한층 다양해질 전망이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17일 여행사와 울릉크루즈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오는 12월 21일 운항이 재개되는 레일쉽 상품과 눈꽃축제를 연계한 운영 방향이 논의됐다. 레일쉽은 철도와 선박을 한 번에 이용하는 방식으로 2016년 출시 이후 누적 이용객이 2만 명을 돌파한 대구본부의 대표 관광상품이다.

특히 올해 말 동해선 KTX-이음이 울릉도 레일쉽 상품에 추가되면, 부산·강원권에서도 울릉도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 이동이 편리해지면서 겨울 시즌 울릉도 관광 수요가 한층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울릉도 눈꽃축제도 올해는 규모를 크게 넓힌다. 기존 3~4일 행사에서 내년 1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두 달간 확대 운영되며, 지역 특색을 살린 먹거리·체험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된다. ‘순백의 울릉도’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대표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코레일 대구본부는 철도 접근성과 지역 관광 콘텐츠를 결합한 이번 겨울 상품이 울릉도 동절기 관광 활성화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울릉크루즈의 재정비 완료와 철도 인프라 확충이 맞물리며 겨울 여행 수요를 폭넓게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레일 대구본부 관계자는 “레일쉽 상품이 고객들에게 설국의 울릉도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 관광과 철도의 연계를 강화해 다양한 계절형 여행상품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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