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1억 현풍 신청사 준공, 주민밀착·스마트 대응 체계 본격 가동

▲ 김병우 대구광역시경찰청장이 축사를 시작하고 있다. 달성서 제공
▲ 김병우 대구광역시경찰청장이 축사를 시작하고 있다. 달성서 제공

 

   
▲ 달성경찰서 전경. 김민규 기자

대구 달성경찰서가 현풍읍 현풍중앙로에 새 청사를 완공하고 지역 치안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인구 유입이 빠른 달성군 특성에 맞춰 치안 수요를 흡수하고, 주민밀착형 대응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새로운 치안 플랫폼’이 본격 가동되는 셈이다.

신청사는 지하 2층·지상 6층(부지 5,518㎡) 규모로 총 331억 원이 투입됐다. 오랫동안 협소한 공간에서 운영되며 현장·민원업무에 제약이 많았던 기존 청사의 한계를 근본적으로 해소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현풍·유가·구지·다사 등 급속히 성장하는 생활권 중심에 자리하면서 접근성과 대응성이 동시에 높아졌다.

준공식에는 김병우 대구경찰청장, 안문기 달성경찰서장, 최재훈 달성군수 등 주요 인사와 지역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해 새 청사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유공자 포상과 축사, 테이프커팅, 기념식수 등으로 이어지며 “새로운 치안 거점의 탄생”을 알렸다.

대구경찰은 새 청사를 단순한 건물 이전이 아니라, ‘지역 맞춤형 치안 혁신’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내부에는 신고 대응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 관제 인프라, 주민 편의를 고려한 종합민원 공간, 경찰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휴게시설 등이 구축됐다.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고, 주민 체감 안전도를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춘 설계다.

김병우 대구경찰청장은 “신청사 준공을 계기로 달성경찰이 지역 친화적 경찰활동을 적극 전개할 것”이라며 “주민이 믿고 기대할 수 있는 치안 동반자로 만들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안문기 서장은 “개선된 환경을 기반으로 실질적 변화가 느껴지는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주민이 체감하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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