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맞춤형 진로 탐색 프로그램 확대



포항 세화고등학교(교장 윤재덕)는 지난 19일 예체능 계열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체능 진로 특별강연 및 포항음악협회 초청 연주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전문 예술인과의 만남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관심을 확장하고, 실제 현장에서 활동하는 연주자들로부터 생생한 조언을 들을 수 있는 기회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포항음악협회 연주팀이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했다.
바이올린 1·2, 첼로, 클라리넷, 피아노 5중주와 성악 등 다양한 파트의 연주자들이 클래식부터 영화음악, 대중 레퍼토리까지 폭넓은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학생들은 가까이에서 전문 연주를 감상하며 악기별 음색, 앙상블의 호흡, 공연 표현력 등 음악가가 갖춰야 할 역량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주자들은 곡 해설과 함께 음악을 진로로 준비할 때 필요한 현실적 조언을 전하며 학생들의 질문에 답했다.
학교 측은 “예체능 계열은 재능뿐 아니라 꾸준한 연습과 체계적인 준비가 필수적인 영역”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예술가의 실제 경험을 듣고 진로의 구체적인 모습을 그려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로 담당 박용주 교사는 “세화고는 학생 한 명 한 명의 재능과 적성을 존중하는 학교”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예체능 분야를 꿈꾸는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보다 선명하게 그려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세화고는 최근 문·이과 중심의 진학 지도를 넘어,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과 적성을 반영한 진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예체능뿐 아니라 공학, 교육, 보건 등 다양한 분야의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기관과 협력해 학생 중심의 맞춤형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