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2팀 전원 우수논문상, 미래 의료기술 연구 돋보여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15일 최신 의료영상기술, AI 융합기술, 미래 방사선 교육의 방향 등을 중심으로 6개 세션이 진행된 자리였다. 대구보건대 방사선학과는 심재구 교수의 지도 아래 3학년 재학생 4명이 참가해 두 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두 팀 모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작은 현장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날 이나영·이찬 학생은‘한국 방사선사 국가시험에 대한 대형 언어모델의 정확도 평가’를 발표해, 의료 자격시험 분야에서 AI 활용 가능성을 정면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한재혁·장민주 학생은‘파이썬 기반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IMRT 교육용 시각화 프로그램 개발’을 선보이며, 난도가 높은 방사선 치료기술을 교육 단계에서 시각화한 혁신적 접근으로 주목을 받았다.
두 팀의 공통점은 ‘첨단기술을 방사선 교육에 접목한 실험적 시도’다. 단순 이론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연구로 확장시킨 점이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냈다.
심재구 학과장은 “전국 학술대회에서 대구보건대 학생들이 미래 의료기술을 선도하는 연구로 인정받아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는 학부생도 책임저자로 논문을 게재할 수 있도록 적극 지도해 방사선학 분야의 핵심 인재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학교는 글로컬대학 선정 이후 AI·의료·보건 분야 융합 교육을 강화하며, 학생들의 연구 성과가 현장에서 체감되는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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