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안에 고고학, 우리 곁의 박물관’ 표지. 영남대 제공

   
▲ ‘이웃교육과 장애’ 표지. 영남대 제공

고고학과 박물관의 세계를 쉽게 풀어낸 ‘내 안에 고고학, 우리 곁의 박물관’
‘이웃’과 ‘장애’를 새롭게 조명한 ‘이웃교육과 장애’

영남대학교 출판부가 출간한 도서 2종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의 ‘2025 세종도서’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도서는 교양 부문 ‘내 안에 고고학, 우리 곁의 박물관’(저자 김대욱, 영남대 박물관 학예사)과 학술 부문 ‘이웃교육과 장애’(저자 정은, 영남대 교육학과 교수)이다.

‘내 안에 고고학, 우리 곁의 박물관’은 고고학자이자 박물관 학예사인 저자가 자신의 연구 성과를 일반인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집필한 도서이다. 신라 고분과 같은 전통적인 고고학뿐만 아니라 사람의 뼈를 다루는 생물인류학적 연구, DNA 분석, 동물유존체의 동정과 분석, 두개골을 활용한 법의학적 얼굴 복원, 동물 뼈 분석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성과를 이야기 형식으로 소개하며 고고학 발굴과 박물관에 대한 궁금증을 흥미롭게 풀어준다.

‘이웃교육과 장애’는 교육학자인 저자가 인문철학, 심리학, 특수교육학, 장애학, 신경심리학, 뇌과학, 진화심리학, 생태학 등 다양한 학문적 관점에서 ‘이웃’의 개념을 탐구한 연구서이다. 저자는 서문에서 “이웃은 우리에게 익숙한 말이다. 그런데 과연 이웃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생존의 길에서는 내 삶과 무관해 보이는 수많은 타인들, 다양한 비인간 생명체들, 나아가 평소 관심도 없었던 비생명 존재들까지 내가 기꺼이 수고하여 이웃으로 받아들이고, 또 나 역시 그들에게 이웃으로 받아들여져야 하는 이유는 ‘나’를 포함한 이 다양한 생명들의 공존 조건이 곧 이 다양한 생명들의 공존 그 자체이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이웃’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한다.

‘세종도서’는 국내 우수 도서를 선정해 1종당 800만원 상당을 정부가 구매해 전국의 공공도서관과 복지시설 등에 무상으로 보급하는 공익사업이다. 학문적 완성도와 사회적 기여도가 높은 도서를 선정해 지식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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