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기관 참석… 수색·감시 강화·대국민 홍보 등 국내 유입 차단 논의

▲ 마약류 유입차단 대책 회의. 포항해경 제공
포항해양경찰서는 최근 제주와 포항 해안가에서 차(茶) 포장 형태의 마약류(케타민 추정)가 잇달아 발견되면서 조기 회수와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한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20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회의에는 국가정보원, 대구지방검찰청 포항·경주지청, 경북경찰청, 포항남부·북부경찰서, 포항세관, 육군 50사단, 해병 1사단, 경북도, 포항시 등 총 13개 기관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해안가에서 발견된 마약류의 추정 경로와 현황을 공유하고, 해상·연안 수색 강화, 감시체계 확립, 주민 신고 활성화를 위한 홍보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이근안 포항해양경찰서장은 “마약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해안가에서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을 발견할 경우 절대 만지거나 개봉하지 말고 즉시 해양경찰 등 경찰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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