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독서회, 글로 피운 삶의 향기

▲ 영주선비도서관이 주부독서회 『글동네』서른네 번째 이야기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영주선비도서관 제공
경상북도교육청 영주선비도서관이 지난 20일 도서관 선비홀에서 주부독서회 회원 및 관계자와 함께 '글동네' 서른네 번째 이야기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회원들의 문집 출간을 기념 한 해 동안의 독서와 글쓰기 활동을 돌아보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영주선비도서관 주부독서회는 1990년 3월에 발족 1991년 10월 창간호 『주부독서회보』를 시작으로 올해 11월 시, 수필, 기행문 등 회원들의 작품 34여편을 실은 '글동네' 34집을 발간했다. 올해는 특히 회원 중 2명이 ‘김유정신인문학상’과 ‘호미곶흑구문학상’에서 수상을 해 더욱 의미있는 한해였다.

출판기념회는 주부독서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작품 낭독과 활동영상상영, 축하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회원들이 직접 쓴 글을 낭독하며 서로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글 속에 담긴 진심과 삶의 여운을 나누는 시간이 큰 호응을 얻었다.

전만옥 문헌정보과장은 “주부독서회의 꾸준한 활동은 지역사회 독서문화의 귀감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시민이 함께 배우고 소통하는 문학 공동체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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