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6개 팀 모여 위험성 평가, AI 활용 사례 최우수

▲ 한국가스공사가 20일 노사 합동으로 위험성 평가 경진대회를 열었다. 한국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가 노사 합동으로 위험성 평가 경진대회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근로자 중심의 안전 문화를 확산하고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현장 개선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일 대구 본사에서 상반기부터 전국 사업소가 참여해 현장의 유해·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개선해 온 성과를 종합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노동조합도 심사에 직접 참여해 노사가 동일한 안전 관점을 갖고 ‘근로자 중심 안전 체계’ 구축에 힘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경진대회에는 총 16개 팀이 참여해 우수 사례 6건이 선정됐다. 이 중 최우수상은 인천기지본부가 차지했다. 이 팀은 AI 기반 분석과 스마트 안전 장비를 활용해 LNG 부두 펜더(Fender) 교체 공사에서 발생하던 사각지대를 제거한 사례를 발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정 내 위험 요인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작업자 동선을 자동 분석하는 기술을 접목해 현장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가스공사는 이번 우수 사례를 전국 사업소와 협력업체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위험성 평가 결과를 반영해 고위험 요인에 대한 세부 안전 대책을 마련해 산업재해를 사전 차단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근로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은 기업 경쟁력의 출발점”이라며 “노사 공동의 안전 문화 정착을 통해 사고 없는 현장을 만들고, 나아가 안전한 대한민국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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