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4명 미국 SPI 패스, 해외 취업 문 열었다

▲ 대구보건대학교 방사선학과가 미국진단초음파협회(ARDMS)가 시행한 초음파 물리(SPI) 시험에서 재학생 4명이 전원 합격했다.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학교 방사선학과는 미국진단초음파협회(ARDMS)가 시행한 초음파 물리(SPI) 시험에서 재학생 4명이 전원 합격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글로벌 초음파 분야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시험은 지난달 미국·캐나다·호주 등 주요 의료 선진국에서도 공인되는 국제 자격으로 치러졌다. 대구보건대 학생 4명은 2학년부터 학사심화 과정까지 다양한 학년이 참여해 모두 합격을 거두며 ‘학년 불문 글로벌 역량’이라는 의미를 더했다.

SPI(Sonography Principles & Instrumentation)는 초음파 장비 운용 능력과 물리학 이해도를 종합 평가하는 시험으로, 해외 취업과 전문 초음파사 경력의 시작점으로 꼽힌다. 특히 한국 대학 재학생이 재학 중 SPI를 취득하는 사례는 흔치 않아 대구보건대 방사선학과의 실무 중심 교육이 실효성을 보여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심재구 방사선학과장은 “재학 중 국제 자격을 취득한 사례는 학생들의 실무 역량이 이미 세계 수준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보건대학교는 앞으로도 해외취업 지원과 글로벌 교육 역량 강화를 통해 국제적 의료기술 인재를 키우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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