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4명 미국 SPI 패스, 해외 취업 문 열었다

이번 시험은 지난달 미국·캐나다·호주 등 주요 의료 선진국에서도 공인되는 국제 자격으로 치러졌다. 대구보건대 학생 4명은 2학년부터 학사심화 과정까지 다양한 학년이 참여해 모두 합격을 거두며 ‘학년 불문 글로벌 역량’이라는 의미를 더했다.
SPI(Sonography Principles & Instrumentation)는 초음파 장비 운용 능력과 물리학 이해도를 종합 평가하는 시험으로, 해외 취업과 전문 초음파사 경력의 시작점으로 꼽힌다. 특히 한국 대학 재학생이 재학 중 SPI를 취득하는 사례는 흔치 않아 대구보건대 방사선학과의 실무 중심 교육이 실효성을 보여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심재구 방사선학과장은 “재학 중 국제 자격을 취득한 사례는 학생들의 실무 역량이 이미 세계 수준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보건대학교는 앞으로도 해외취업 지원과 글로벌 교육 역량 강화를 통해 국제적 의료기술 인재를 키우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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