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핵심시설 지키는 보안기업, 대학과 손잡고 현장형 보안교육 구축

▲ 코가스보안관리㈜가 경운대학교와 보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한국가스공사 제공
코가스보안관리㈜가 경운대학교와 보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국가중요시설 방호를 담당하는 보안 공기업이 지역 대학과 직접 연결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일 경운대학교 대학본관에서 진행됐다. 코가스보안관리㈜는 통합방위법상 최고 등급인 ‘가’급 국가중요시설을 포함해 한국가스공사 전 사업소와 주요 국가시설을 방호·경비하는 기관으로, 국가 기반을 책임지는 ‘보안 최전선’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장 중심의 보안 교육 체계를 함께 구축하며, 보안·경비 분야의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실무형 훈련 강화, 국가중요시설 보안 관련 연구 과제 수행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공기업의 현장 기술과 대학의 교육 인프라가 결합하면서 지역 보안 산업의 전문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할 현실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협력 범위는 교육과정 공동 운영, 국가중요시설 보안 기술 연구, 인적·물적 자원 공유, 보안 분야 현장실습 지원, 취업 연계 기반 마련 등 폭넓게 구성됐다. 단순한 교류를 넘어 지역 보안 생태계 전반을 끌어올리는 협력 체계 구축에 방점이 찍혔다.

한동근 코가스보안관리㈜ 대표는 “국가중요시설 보안은 국가 안전 기반과 직결되는 영역”이라며 “경운대학교와 함께 실질적인 훈련 모델을 만들고 국가와 지역의 보안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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