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봉사단, 스스로 기획한 봉사로 지역과 따뜻한 연결 완성

▲ 대구 동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봉사단 ‘꿈의봉사단’이 올해 마지막 활동을 가졌다. 대구 동구 제공
대구 동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봉사단 ‘꿈의봉사단’이 올해 마지막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실천한 나눔 활동으로 안심지역교육복지네트워크의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한 자리였다.

이번 활동은 지난 20일 용호초등학교에서 진행됐다. ‘꿈의봉사단’은 삼성꿈장학재단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안심지역교육복지네트워크 사업의 일환으로, 동촌초·용호초와 예만지역아동센터 소속 청소년 20여 명이 참여해 대구 동구 일대에서 협력형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올해 마지막 활동의 주제는 ‘도시락 나눔’이었다. 청소년들은 직접 메뉴를 기획하고 요리해 정성껏 준비한 샌드위치 도시락을 제작했다. 완성된 도시락은 대구 동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전달식을 가진 뒤 안심지역교육복지네트워크 사무국에도 전달돼 지역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단순한 요리 봉사를 넘어 주변을 바라보는 시야와 나눔의 가치를 체험한 시간이었다는 평가다.

꿈의봉사단은 올해 총 5차례 활동을 진행하며 봉사단명 선정부터 방문처 결정, 활동 구성까지 청소년이 직접 결정하는 ‘주도형 봉사단체’로 자리 잡았다. 활동 과정에서 청소년들의 주도성·협동심·성취감이 크게 강화됐다고 센터는 설명했다.

김혜은 센터장은 “청소년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스스로 기획하고 책임 있게 완수하는 모습에서 성장의 힘을 확인했다”며 “이번 경험이 지역사회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동구의 꿈의봉사단은 안심지역교육복지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 청소년 지원의 소중한 자산으로 남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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