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22~23일 이틀간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3개 세션에 참석하고 프랑스, 독일과 별도 양자 회담도 가질 예정이다.

이날 오전 10시쯤 G20 정상회의장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사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회색 정장에 파랑·빨강·흰색이 섞인 넥타이를 착용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 주제로 한 첫 세션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는 경제성장, 무역의 역할, 개발재원 및 채무 부담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으로 아프리카 등 개도국 부채 취약성 완화, 다자무역체제 기능 회복, 개발협력 효과성 제고 필요성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자무역체제 강화 및 개발효과성 제고를 위한 우리 정부의 여러 선도적 노력도 소개한다.
이어 같은 날 오후엔 ‘회복력 있는 세계’를 주제로 한 두 번째 세션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선 기후 변화로 인한 재난 대응,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공정한 에너지 전환, 이상기후로 인한 식량안보 위협 대응 방안 등이 논의된다.
이 대통령은 회복력 있는 세계를 구현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기후위기 대응 노력 강화, 재난 위험 대응의 복원력 중심 재편, 기후변화 대응에 필요한 인프라 시스템에 대한 투자, 식량지원을 위한 국제사회 연대와 협력 필요성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또 이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기간 한국이 주도하는 중견 5개국(한국·멕시코·인도네시아·튀르키예·호주) 협의체인 이 예정돼 있다. ‘믹타’(MIKTA) 소속 정상들과 회동한다고 전했다.
이밖에 내년 G7 정상회의 의장국인 프랑스, 유럽 내 우리의 최대 교역국인 독일과의 양자 회담, G20 환영 만찬 등 일정도 예정돼 있다.
이 대통령은 남아공에서 일정을 마친 뒤 이번 순방국의 마지막 순서인 튀르키예를 방문한 뒤 오는 26일 귀국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