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이끈 중소기업인 100여 명 참석 , 중소기업대상 6개사, 우수 스타기업 10개사 시상

▲ 엑스코에서 열린 ‘2025년 대구 중소기업인대회’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대구시 제공

   
▲ ‘2025년 대구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중소기업 대상을 수상한 업체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대구시 제공

   
▲ ‘2025년 대구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우수 스타기업상을 수상한 업체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지난 21일 엑스코에서 올 한 해 지역 경제를 이끈 중소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대구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로 30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대구 경제의 핵심 동력인 중소기업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중소기업계 대표 행사로 수출 증대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기업들의 성과를 격려하는 자리였다.

시는 특히 올해는 미국 상호관세, 미중 무역분쟁 등 국제적 통상 여건의 불확실성과 고환율 등으로 기업 여건이 어려웠던 만큼, 기업들의 우수한 성과가 갖는 의미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구 경제의 미래, 중소기업이 핵심입니다!’라는 주제로, 대구 중소기업대상 시상, 우수 성과 스타기업 시상, 대회사 및 축사, 격려사 등으로 진행됐다.

중소기업 대상은 수출·매출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며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신기술 개발 및 경영혁신 등으로 기업의 귀감이 되는 우수기업에 수여되는 상으로 총 20개 후보 기업 중 대구시 주요 산업인 의료, 에너지, 자동차부품, 섬유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성과를 낸 6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은 대구 대표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한국비엔씨가 차지했다. 이 기업은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 최초로 HA 필러를 개발하고, 우수한 연구진과 R&D(연구개발) 시설을 기반으로 생체 의약물질 개발 및 제조기술력을 인정받아 201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뤘다.

최우수상은 고려전선㈜과 ㈜베스툴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디에이치지, ㈜씨오알엔, ㈜한솔아이엠비 3곳이 차지했다.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술 역량과 경쟁력을 갖춘 유망 중소기업을 중·중견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7년부터 19년째 추진 중이다.

올해 수상기업은 에스티엠㈜(자동차 부품), ㈜엔유씨전자(소형 주방가전), ㈜오대(자동차 트랜스미션), ㈜한국비엔씨(필러 등 의료기기), 휴먼플러스㈜(자동차 전장품), ㈜소포스(산업용 섬유), 아레텍㈜(반도체 장비), ㈜유엔디(로봇 툴체인저), ㈜한국파크골프(파크골프용품), ㈜한림기술(안전관제시스템) 등 총 10개 기업이다.

이들 기업의 2024년 평균 매출액은 356억 원이며, 평균 근로자 수는 107명에 달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중소기업은 대구 경제를 이끌어가는 핵심 동력으로,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위대한 기업가 정신으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중소기업인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대구시는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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