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별 모의 논술, 모의 면접 및 학생 개개인 수요 반영한 프로그램

23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교육과정은 대학 진학 또는 사회 진출을 앞둔 학생 개개인의 창의성과 실질적 문제해결 역량 신장에 중점을 두고 학생 수요와 학교 특색을 반영하여 지역사회의 특성과 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각 학교는 수능 결과 분석과 함께 대학별 논술·면접 대비 프로그램을 운영해 모의 논술, 모의 면접 등을 통해 학생들의 실전 대응 능력을 높인다.
11월 이후에는 학생 개개인의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교육활동이 전개된다.
온라인 심화 강의, 각종 자격증 준비, DIY 창의 활동, 동아리 및 봉사활동 등 평소 수능과 대입 준비로 미뤄뒀던 프로그램에 집중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대구광역시청과 협업해 18일부터 지역 내 20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수능 이후 고3 대상 피해 예방 경제·금융교육’을 실시중이다.
이 교육은 사회 진출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사회 생활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경제·금융지식을 기르고, 불법 다단계 및 도박, 보이스피싱, 스미싱, 가짜 투자 정보 등 각종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생들이 현명한 자산 관리와 합리적인 소비·저축 의사결정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외 학교들은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 등을 활용해 학교 자체 교육을 실시한다.
또 대구 지역 96개 고등학교 3학년 약 2만명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별 2차시 이상의 체험형 안전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대구 낙동강수련원, 대구광역시교통연수원 등 6개 전문 기관과 협업하여 전문강사 50여 명을 학교에 지원해 학생들이 심폐소생술 및 AED(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직접 체험하고 몸으로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예비 운전자 안전교육과 전동킥보드 안전 교육도 실시되어 학생들의 재난 인지 역량과 생존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교 자율 프로그램, 경제·금융교육, 안전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대학 진학과 사회 진출을 위한 실질적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수능 이후 내실성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라며 “고3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