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전시·오후 공연 이원화… 사제동행 무대·학생주도 프로그램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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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교생 학급별 무대. 세화고 제공 | ||
올해 행사는 오전 전시 프로그램과 오후 공연 발표로 구성해, 학생들이 각자의 재능을 더욱 폭넓게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점이 특징이다.
오전에는 학급 특색활동 전시와 동아리 심화과제 부스 운영이 학교 곳곳에서 펼쳐졌다.
교실과 복도, 운동장에 마련된 전시·체험 공간에서 학생들은 자신이 준비한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며 배운 내용을 실천적으로 표현했다.
세화고가 강조해 온 ‘학생 주도성’이 자연스럽게 드러난 대목으로, 학급과 동아리는 고유의 색깔을 담은 창의적 활동을 선보였다.
오후에는 사제동행 무대를 중심으로 한 공연 발표가 이어졌다.
오다은 음악 교사와 윤재덕 교장의 공동 지휘로 시작된 오케스트라 공연은 학생들의 집중력 있는 연주와 교사·교장의 협연이 어우러져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학급별 공연에서는 클래식·가요·댄스·합창 등 다양한 무대가 펼쳐져 전교생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시간을 만들었다.
축제의 마지막은 세화고 학생 밴드 ‘세록스(SEROX)’의 무대가 장식했다.
오지혜 지도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준비한 밴드 공연은 열정적인 연주와 무대 매너로 축제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예술제 총괄을 맡은 오다은 교사는 “예술을 통해 학생들이 진로의 폭을 넓히고, 함께 즐기는 축제 문화를 경험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학생들이 스스로 무대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가장 큰 의미였다”고 말했다.
한대곤 교감은 “세화고는 학생 개개인의 재능을 발견하고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예술제는 학업뿐 아니라 감성·창의·협력의 힘을 기르는 교육과정으로 앞으로도 지속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학년도 세화고 예술제는 단순한 공연 행사를 넘어 학생 성장과 학교 문화의 성숙을 보여주는 자리로 평가된다.
세화고는 앞으로도 예술과 교육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