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세대에 직접 안부 전하며 ‘생활 돌봄’까지 확장

▲ 대구 서구가 지난 19일 내당2‧3동에서 열린 김장 나눔 행사를 가졌다. 서구 제공
대구 서구가 지난 19일 내당2‧3동에서 열린 김장 나눔 행사가 연말을 앞두고 지역 곳곳에 따뜻한 온기를 퍼뜨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맛내당 공유 부엌’에서 진행됐으며, 연말 맞은 지역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행사에는 내당2‧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한데 모여 김치를 버무리며 공동체의 온기를 다시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배추를 절이고 양념을 입히는 과정마다 ‘이 김치가 누군가의 겨울을 지켜준다’는 마음이 녹아들었다는 후문이다.

이날 완성된 김장김치 160세트는 독거노인과 1인 청장년, 장애인 가구 등 도움이 필요한 160세대에 전달됐다. 협의체는 김치를 건네는 데 그치지 않고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안부를 살피고 생활에 필요한 부분을 세심하게 챙겼다. 단순한 김장 나눔을 넘어 ‘생활 돌봄’ 기능까지 확장된 셈이다.

강희자 위원장은 “작은 관심이 이웃의 하루를 바꾸기도 한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마음이 오가는 동네를 만들기 위해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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