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참전유공자 포함 2가구 지원, 옥상방수·도배장판 교체로 생활안전 확보

▲ 대구지방보훈청이 HS화성과 함께 추진한 보훈가족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대구지방보훈청 제공
대구지방보훈청이 HS화성과 함께 추진한 보훈가족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마무리하고 21일 준공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노후 주택의 균열, 누수, 낡은 실내 구조를 전반적으로 손보며, 올겨울을 대비한 가장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올해 지원은 월남참전유공자 등 2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HS화성은 총 1,000만 원을 후원해 옥상방수, 도배·장판 교체 등 주거의 안전과 쾌적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공사를 진행했다. 단순 물품 지원이 아니라 실제 생활기반을 바꿔주는 ‘구조 개선형 지원’이어서 보훈가정의 체감도가 높았다.

지원 대상인 대구 동구 거주 월남참전유공자 장모(81) 씨는 “집을 손봐주신 덕분에 올겨울은 걱정 없이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오랫동안 누수로 고생했던 집이 말 그대로 ‘살 만한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셈이다.

대구지방보훈청은 이번 사업이 지역 기업과 함께 ‘보훈 실천’을 확장하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김종술 청장은 “보훈가족이 체감하는 주거 개선은 단순 복지가 아니라 ‘국가의 약속을 지키는 방법’”이라며 “지역사회와 연계해 실질적인 보훈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HS화성은 지역 기업 중에서도 꾸준히 보훈가족 후원을 이어온 기업으로, 매년 보훈가정의 주거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가유공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앞으로도 보훈가족 복지 향상을 위해 책임 있는 후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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