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2026년도 당초예산(안)으로 전년 대비 142억원(3.12%) 증가한 4711억원(일반회계 4569억원, 특별회계 142억원)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내년도 예산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건전 재정 기조를 유지하며, 필수 복지지출 안정화,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투자 확대, 미래 성장 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재정의 지속가능성과 민생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특히 재난·재해 예방과 생활 인프라 유지·관리, 대가야고도 지정과 연계한 자연·문화·역사 자원을 활용한 관광 분야 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분야별 편성은 △일반공공행정 256억원 △공공질서·안전 262억원 △교육·보건 103억원 △문화·관광 393억원 △환경 549억원 △사회복지 1094억원 △농림임업 784억원 △산업·중소기업 130억원 △교통·물류 194억원 △국토·지역개발 254억원 △예비비 20억원 △기타(인건비 등) 672억원 등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152억원 △농어촌생활용수개발 40억원 △이색숙박시설 조성 30억원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 30억원 △대서마늘 우량종구 증식보급센터 30억원 △대가야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28억원 △배수개선(안림지구) 27억원 △고도 이미지 찾기사업 20억원 등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번 예산안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군민의 민생 안정과 지역 미래 성장을 위해 전략적으로 편성했다”며 “필요한 곳에는 과감히 투자하고 효율적 재정 운용과 국·도비 확보를 통해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출된 예산안은 군의회 의결을 거쳐 다음 달 12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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