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0만 중기인 대상 ‘국가 최고 권위’, 내달 12일까지 접수

산업현장과 지역경제를 지탱해 온 중소기업인을 발굴해 국가가 직접 예우하는 절차다. 산업훈장부터 대통령표창까지 걸린 이번 포상은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진행되며, 규모와 권위 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된다.
올해 포상은 제조·유통·서비스 분야의 모범 중소기업인, 모범 근로자, 중소기업 육성공로자, 지원우수단체 등 5개 부문에서 이뤄진다. 특히 산업훈장(금·은·동·철·석탑),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등 최고 단계의 정부 포상이 포함되며, 중소벤처기업부장관·조달청장 등 기관장 표창도 병행될 예정이다.
신청 절차는 비교적 간단하다. 중소기업중앙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2026년도 중소기업 유공자 포상 신청 안내’를 확인한 뒤 제출서류와 증빙자료를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전국 지방 중소벤처기업청에서도 접수가 가능해 접근성이 높다.
다만 심사 기준은 엄격히 적용된다. 산업재해 명단 공표 기업, 공정거래법·근로기준법 위반 기업, 국세·지방세 체납 기업,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 등은 추천에서 제외된다. 또한 과거 정부포상을 받은 기업은 훈장 7년, 포장 5년, 대통령·국무총리표창 3년 이내 재포상 제한 규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번 포상을 “중소기업계의 숨은 영웅을 발굴하는 국가적 절차”라고 설명하며, 기업·근로자·기관 등 현장에서 묵묵히 버텨온 사람들을 적극 추천해달라고 요청했다. 포상 관련 상담은 중앙회 포상전담팀과 전국 지방 중기청에서 지원한다.
김민규 기자
whitekm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