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재학생·교직원 맞소 ‘직접 담근 김치’로 연말 취약계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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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날 담근 김치는 서구 1365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소년·소녀가장, 홀로 어르신, 장애인 가정 등 지역의 취약계층에 전달된다. 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 제공 | ||
이번 김장 행사는 총학생회가 매년 주관해온 전통 프로그램이지만, 올해는 규모와 의미가 한층 확장됐다. 절인 배추에 양념을 무치고 포장하는 일까지 모두 학생들과 교직원이 직접 맡아, 단순 봉사를 넘어 ‘직접 노동이 들어간 나눔’으로 완성됐다. 서구 부녀회원들도 함께 참여하며, 캠퍼스와 지역이 자연스럽게 연결된 풍경이 연출됐다.
완성된 110포기는 서구 1365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소년·소녀가장, 홀로 어르신, 장애인 가정 등 지역의 취약계층에게 전달됐다. 김치 한 포기마다 학생들이 손으로 버무린 정성과 “현장에서 필요한 나눔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 담겼다는 전언이다.
노진호 학장직무대리는 “대구폴리텍대학의 봉사는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실천 중심”이라며 “서구자원봉사센터와의 협력은 지역과 대학이 함께 움직이는 모범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총학생회장 윤희찬 학생은 “김장을 처음 담가봤지만, 함께하니 어렵지 않았다”며 “직접 담근 김치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수 있어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대구폴리텍대학은 뿌리산업부터 AI·저탄소 분야까지 아우르는 직업교육을 제공하며, 고졸·대졸 미취업자, 경력단절여성, 신중년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2026학년도 2년제 학위과정 2차 수시모집이 진행 중이며, 정시모집은 12월 29일부터 내년 1월 16일까지 이어진다.
김민규 기자
whitekm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