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타튀르크 묘소 참배로 공식 일정 시작… 에르도안 대통령과 정상회담
방산·원자력·바이오 분야 협력 강화… 국빈 환영식·만찬도 진행
한국전 참전 기념탑 헌화·동포 간담회 후 25일 귀국길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오전(현지시간), 중동·아프리카 순방의 마지막 방문국인 튀르키예에 도착했다.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수도 앙카라 에센보아 국제공항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1박 2일간 국빈 자격으로 머무르며 주요 정상외교 일정을 소화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방위산업·원자력·바이오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공식 일정은 튀르키예의 국부로 평가받는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 초대 대통령 묘소 참배로 시작했다. 국빈 방문인 만큼 공식 환영식과 만찬 등도 예우에 맞춰 진행된다.
25일에는 한국전 참전 기념탑을 찾아 헌화하고, 현지 동포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는 일정이 예정돼 있다.
튀르키예는 한국전쟁 당시 1만5000여 명의 병력을 파병해 16개 유엔 참전국 중 네 번째로 많은 규모를 기록한 ‘형제의 나라’다.
이로써 지난 17일 시작된 이 대통령의 7박 10일간 중동·아프리카 순방도 마무리된다.
앞서 그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이집트를 차례로 방문해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이승원 기자
tmddnjs2317@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