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여름철 냉방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쿨맵시’ 홍보활동을 전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여름철 에너지 절약을 위한 옷차림인 ‘쿨맵시’는 시원하고 멋스러운 의미의 ‘쿨(Cool)'과 옷 모양새를 의미하는 순 우리말 ‘맵시’가 결합된 신조어다.
시원하면서도 예절과 건강, 패션까지 고려한 옷차림이란 뜻이다.
넥타이를 매지 않고, 재킷을 입지 않아도 격식이 있는 비즈니스 복장이 쿨맵시스타일이다.
쿨맵시 복장은 체감온도를 2℃ 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다. 이는 에너지 14%를 감축하는 효과(국립환경과학원)가 있어 올해 대구시 온실가스 배출량 43만6,000tCO2의 14%인 6만1,040tCO2를 줄일 수 있다. 소나무 2,20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는 얘기다.
전력량으로 환산하면 14만3,962MWh를 절약할 수 있으며 이는 대구시 월 평균 전력 소비량(73만6,425MWh)의 20%에 이른다.
결과적으로 쿨맵시 복장이 냉방비용 절약, 냉방병 예방 및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셈이다.
김부섭 환경녹지국장은 “1석 3조의 효과가 있는 쿨맵시 실천으로 여름철 전력 블랙아웃 예방과 온실가스 감축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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