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7월부터 전화 한통이면 폐가전제품을 편리하게 배출할 수 있는‘대형폐가전제품 무상 방문수거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대형 폐가전제품은 폐기 시 운반 곤란, 배출 수수료(대당 3,000~ 1만5,000원) 부담 등으로 처리에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일부에서 유가성 부품만 탈취하고 나머지는 폐기물로 방치해 재활용량 저조 및 냉매가스 유출 등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다.

도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사)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와 협조해 지난 3월부터 구미, 문경, 칠곡 지역에서 폐가전제품 무상 방문수거사업을 시범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냉장고 456대, 세탁기 119대, TV 879대 등의 수거실적을 거뒀다.

도내 전지역에서 시행되는 대형폐가전제품 무상 방문수거사업은 인터넷홈페이지(www.edtd.co.kr) 또는 콜센터(1599-0903)로 신청하면 방문 일정을 예약할 수 있다.

이동열 환경정책과장은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폐가전제품은 무분별하게 버려지면 주변 환경에 피해를 줄 수 있으나, 모아서 재활용하면 소중한 자원으로 재탄생 될 수 있다”면서 “이번 무상 방문수거사업은 농촌지역인 우리 지역에 필요 적절한 사업이라고 생각하며 환경오염 예방과 재활용 확대를 위해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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