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미래 경제의 '핵'으로 부각되고 3D프린팅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조업의 혁신 기술로 불리는 3D프린팅산업은 세계시장이 108억불 이르는 '레드오션이다.
때문에 선진국을 중심으로 기술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경북도는 1일 구미시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3D프린팅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3D프린팅산업 등 지역 산업발전을 위한 정책 발굴?수립?추진 △관련 기업 유치, 연구개발 및 기술지원 △중소기업 기술혁신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을 담았다.
이를 위해 각 기관 간 필요한 연구시설 등 제반 사항을 분담하고 적극 협력키로했다.
특히 협약의 조속한 실현을 위해 이달부터 구미 금오테크노벨리 내 연구실과 회의실 등 업무공간을 갖추고 ‘3D프린팅 제조혁신허브센터’를 설립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센터는 4,000㎡ 규모에 소재개발, 응용기술개발, 행정지원 등 3개 조직을 구성하고
5년간 300여억원 투입, 3D프린팅산업 제조기술 전문기관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3D프린팅 제조기술(장비/소재) 및 응용기술(금형, 의료, 전자산업 등)의 개발과
3D프린팅산업의 필수적인 요소라 할 수 있는 소재의 국산화, 미래 신소재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R&D전문조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도는 향후 장비, 소재, 응용기술 개발 전문인력(20명 정도)을 확보하고 중소기업의 근접 지원을 위해 26여종의 3D프린팅 관련 장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실험?연구기능과 3D프린팅산업협회 및 관련 기업 연구소를 유치하는 등 지역 3D프린팅산업의 메카로서의 위상을 굳힌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날 국내?외 3D프린팅 전문가 초청 국제포럼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인선 정무부지사, 심학봉 국회의원, 최종원 구미부시장, 권혁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선임본부장과 미국, 독일, 중국 등 3D프린팅산업 선진국 인사를 비롯한 국내?외 관련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산업부의 우리나라 3D프린팅산업 발전 정부전략 발표에 이어 미국 에릭 맥도널드 교수(텍사스 주립대)와 중국 임흠 교수(서북공업대학교)의 주제발표 등을 통해 3D프린팅 기술의 최신 국제 동향과 향후 기술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인선 정무부지사는“이번 업무협약 및 국제포럼을 통해 세계적으로 제조업의 혁신 기술이라 불리는 3D프린팅산업이 경북의 제조업에도 혁신의 바람을 가져올 것”이라며 “3D프린팅산업이 미래 경북의‘일자리’와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