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법 조속한 처리도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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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의장은 "어제 오후에 나성린 수석정책부의장과 약 40분에 걸쳐서 대통령과 면담을 했다"면서 "당·정·청 정책 협조에 관한 당부말씀이 있었다"고 말했다.
주 의장은 "정부는 중요정책을 발표함에 있어 반드시 당과 사전에 협의하도록 하시겠다는 말씀을 하셨고, 당이 적극 앞장서서 당·정·청 정책협의를 이끌어달라는 부탁말씀이 계셨다"며 "그리고 당에선 정부 내에서 서로 엇박자가 나는 정책들에 관해 그런 일이 없도록 사전에 조율을 철저히 해달라는 말씀을 올렸는데 자동차 연비 관련 국토부와 산업부 간의 엇박자, 쌀 관세화 유예 철폐에 관한 정부의 입장 정리 등 7가지 사안들에 대해 말씀을 드렸다"고 보고했다.
특히“정부조직법의 표류상태에 있는 것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시고, 국회에서 야당과 협의해서 빨리 처리해달라는 당부 말씀이 있었다. 8~9월에는 태풍 등이 많이 오기 때문에 그 이전에 빨리 확정이 되어야만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다는 걱정을 많이 하셨다”고 말했다.
주 의장은 "특히 세월호 수습과 관련해서 안산 트라우마센터를 만들겠다고 하고, 유급 예산 지원이 많이 늦어진 과정, 그 다음에 잠수사들의 노임이 두 달이나 늦게 지급이 됐는데 당에서 한 달째 지적을 했는데도 서로 차일피일 미루다가 늦어지는 것들을 소상히 말씀드리고 정부 내에서 그런 일이 없도록 철저히 챙겨주십사는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더불어 주 정책위의장은 "대통령님께선 앞으로 당, 국회의원님들과의 소통을 훨씬 더 자주하시겠다는 말씀도 계셨다"고 말했다.
한편 30일 주 의장은 국회 브리핑에서“8월 새누리당 의원 연찬회에 박 대통령께서 꼭 오셔서 의원들과 말씀을 나눠달라고 부탁했지만 확답은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