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은 3일 울릉군 희망의 집 임대주택 현장에서 희망의 집짓기 헌정식을 가졌다.
울릉군 저소득층 주거난 개선을 위하여 지난 2012년 7월 울릉군과 MBC, (사)한국 해비타트가 MOU를 체결해 집짓기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2013년 6월 공사를 시작하여 2014년 7월 3일 준공 및 헌정식을 했다.
희망의 집 임대주택은 포스코 A&C에서 시공한 모듈러 건축 방식으로 총 20세대의 원룸형 주택(6.33평)과 입주민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용공간 1세대를 갖춘 지상 3층 규모의 다세대 주택이다. 울릉군이 부지를 제공하고 국민은행이 건축비 12억 원을 후원했으며 (사)한국 해비타트가 5억 원, 울릉군이 4억 원을 투자해 완공했다. 또한, 완공된 희망의 집 임대주택을 울릉군에 기부채납하며 울릉군이 관리, 운영을 맡게 된다.

울릉군 희망의 집 임대주택은 무주택 저소득 주민의 주거복지 증진 및 생활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대부분 기초생활수급자들이 입주한다.또한, 입주 후 바로 생활할 수 있도록 TV와 세탁기, 가스레인지 등이 기본적으로 갖춰져 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섬이라는 지역 특성상 건축용지 부족과 다른 지역보다 건축비가 비싸 주택난을 겪고 있는 어려운 세대가 따뜻한 보금자리를 얻을 수 있어 무엇보다 기쁘다”며 헌정식을 축하했다.입주민 김삼영 씨(78세, 여)는 “육지 아파트 같은 새집에 들어가서 기쁘고 무엇보다 비슷한 처지의 이웃이 많이 생겨 외롭지 않아서 좋다”며 입주 소감을 밝혔다.
이번 헌정식에는 최수일 울릉군수, 정근모 (사)한국 해비타트 이사장, KB국민은행 이용덕 본부장, MBC 아트 박승규 이사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해 헌정식을 축하했다.
* 모듈러 주택이란 현장에서 시공하는 기존의 주택과 달리 공장에서 미리 만들어진 건축구조물에 각종 내장재, 기계설비, 전기배선 등을 미리 시공하여 현장에 운반, 조립하여 완성하는 주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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