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실시한‘난치병 학생 돕기 성금 모금 행사’를 통해 지난해 보다 5,400여만원이 증액된 7억 400여만원을 모금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성금 모금 행사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의 아픔을 고려해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지난 5월과 6월 2개월간 실시한 모금에는 도내 각급 학교 및 교육지원청, 직속기관의 학생, 학부모 및 교직원 등이 자율적으로 참여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2001년도부터‘난치병 학생 돕기 행사’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55억 1,800만원의 성금을 거둬들여 1,089명의 난치병 학생에게 84억 1,00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 가운데 102명이 완치되는 등 난치병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영우 교육감은“학생들에게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고, 온정과 사랑이 넘쳐나는 아름다운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난치병 학생 돕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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