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현희 3억원 돌파
▲넥센 히어로즈 조상우가 올 시즌보다 연봉이 150% 상승한 1억7000만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
넥센 히어로즈의 '믿을맨'으로 우뚝 선 조상우가 올해 연봉 6800만원에서 150% 인상된 1억7000만원에 내년 시즌 계약을 맺었다.
넥센은 21일 "묵직한 볼을 뿌리며 팀의 필승조로 활약한 조상우와 1억200만원 인상된 1억7000만원에 사인했다"고 밝혔다.
조상우는 이번 시즌 93⅓이닝 동안 382타자를 상대하면서 8승5패19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 그는 '프리미어12'에도 발탁돼 한국 대표팀의 초대 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손승락(롯데)이 빠진 마무리 자리를 메울 적임자로 꼽힌다.
조상우는 "올 한해는 무척 특별한 시즌이었다"면서 "데뷔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고, 국가대표도 발탁됐다. 쉼 없이 달려왔는데 연말에 좋은 연봉으로 보상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내년에도 주어진 보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넥센은 데뷔 첫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린 오른손 언더핸드 투수 한현희와도 종전 2억3000만원에서 7000만원 인상된 3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한현희는 올해 전반기에 선발, 후반기에 불펜 투수로 활약했으며 123⅓이닝 동안 11승4패 10홀드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했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면제 혜택을 받은 한현희는 최근 4주 군사 훈련을 마쳤고, 22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앞두고 있다.
한현희는 "좋은 대우를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팔꿈치 수술을 앞두고 있는데 수술 잘 받고 재활 훈련 열심히 해서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몸 관리 잘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넥센은 이날 한현희, 조상우를 포함해 김상수(6000만원), 신명수(2700만원), 하영민(5500만원), 김택형(4400만원) 등 총 6명의 선수와 내년 시즌 연봉 계약을 맺었다.
대경일보
dkilbo@hanmail.net

▲넥센 히어로즈 조상우가 올 시즌보다 연봉이 150% 상승한 1억7000만원에 재계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