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화의 중심축이 되는 ‘신재생에너지 테스트베드’ 구축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테스트베드’는 태양광 및 연료전지 분야의 부품 기술 과 이를 검증하는 장비 등을 설치해 수출산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베드는 국비 등 450억원을 투입, 구미(구미전자정보기술원)와 포항(포항공대)에 구축됐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 건립된 태양광 테스트베드는 국비 등 300억원을 들여 36종의 지원시스템을 도입해 태양전지, 모듈제품의 내구성 및 내열, 내한성 등을 검증하고 산업현장 적용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포항공대 신재생에너지 연구소에 건립된 연료전지 테스트베드는 수소 연료전지의 개질기, 셀, 고온가스 등의 성능을 분석하는 장비구축하고 기업 지원에 나선다.

사업을 총 지휘한 포항공대 정종식 교수는 “포항공과대학에서 기업에 제공한 연료전지 원천기술이 테스트 베드를 통해 검증된다면 한국의 연료전지의 경쟁력이 더욱 강해질 것”라고 말했다.

도는 1단계 신재생에너지 테스트베드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2단계사업은 테스트베드를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화 추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송경창 창조경제산업실장은 “신재생에너지 테스트베드가 지역내 구축됨에 따라 관내 에너지 기업의 시험 및 분석 비용 절감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된 것”이라며 “관련 사업의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등 부수적인 효과도 거둘 수 있어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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