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의장 윤창욱(구미)의원, 제2부의장 장경식(포항)의원

경북도의회 제10대 전반기 의장에 장대진(54·새누리당·안동시 제1선거구) 의원이 선출됐다.

장 의원은 8일 경북도의회 제27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열린 제10대 전반기 의장 선거에서 한혜련(62·여·새누리당·영천시 제1선거구) 의원과 김응규(58·새누리당·김천시)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재적 의원 60명 중 54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석자 모두 후보가 되는 '교황 선출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선거에서 장 의원은 50표를 얻어 각각 2표에 머문 한 의원과 김 의원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4선인 장 의원은 앞서 지난 7일 가진 새누리당 소속 경북도의원총회에서 3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새누리당 의장후보로 선출됐었다.

또 같은 방식으로 2회에 걸쳐 2명을 뽑는 부의장 선거에서는 장 신임 의장은 수락연설을 통해 “경북도의회가 새롭게 재도약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의장직을 맡게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지방자치의 정착을 위한 내실을 기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집행부에 대한 균형과 견제, 건전한 비판과 대안 제시라는 의회의 고유기능을 강화하고 현장중심의 민생의회, 전문성을 갖춘 의정활동을 통해 존경받는 의회상을 정립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소수의 목소리와 작은 목소리도 귀담아 듣고 역량을 한곳으로 모으는데 주력 할 것”이라며 “60명 모두 정당과 계파, 학연, 지역주의를 떠나 서로 배려하고 소통하는 분위기 속에서, 의정활동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화합하고 상생하는 도의회가 되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1. 2부의장에 선출된 윤 의원과 장 의원도 인사말을 통해 “새로운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300만 도민의 염원을 담아 ‘도민이 행복한 경북’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경북도의회는 오는 15일 7개 상임위원 배정 및 상임위원장 선거와 함께 10대 후반기 원구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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